'사랑의 꽈배기' 박철호, 황신혜에 "내 아들 낳아줘서 고마워"
[스포츠경향]
‘사랑의 꽈배기’ 박철호가 김진엽이 자기 아들이라 확신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황신혜에게 김진엽을 낳아줘 고맙다는 박철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태(박철호)는 박하루가 오광남(윤다훈)의 아들이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다. 맞으니까 헛소리 집어치우고 나가라 소리친 박희옥(황신혜)에 박기태는 “아주 골때리는 년일세. 이상하단 말이지. 어째서 네 아들이 자꾸 내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지?”라며 의자에 앉았다.
그는 비워진 와인잔을 보고 “손님 왔었나 보네. 광남이 다녀갔어?”라며 와인을 병나발로 마셨다. 박기태는 “좋아, 백번 양보해서 네 아들 아비가 오광남이라고 치자. 그런데 오광남이 딸이랑 네 아들이 서로 좋아한다며, 그게 말이 돼? 몰라?”라고 물었다.
박희옥은 맹옥희(심혜진)와 오광남이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어떻게 말하냐고 했고 박기태는 “그러니까 오광남은 네 아들이 자기 아들인 걸 까맣게 모른다? 그렇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삼십여 년 만에 만난 나한테 덜커덕 털어놓는다? 어째서? 거짓말을 해도 요령껏 해야지. 상대를 봐가며 해야지. 이게 어디서 날 속이려고”라고 역정을 냈다.
그 말에 박희옥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왜 내 아들 아버지가 누구인지 왜 궁금한데? 네가 왜?”라고 따졌고 박기태는 “당연히 궁금하지. 내 아들일지도 모르니까. 그동안 내 삶이 다사다난했어. 그래서 자식을 못 만들어서 늘 아쉬웠는데. 내 아들이 있었네? 그것도 아주 잘 나고 멋진 내 아들이. 내가 얼마나 행복하겠어”라고 능글거렸다.
박희옥은 “이런 미친, 누가 네 아들이야. 누가!”라고 소리쳤고 박기태는 “진실은 차차 밝히면 될 일이고. 어쨌든 고맙다. 내 아들 낳아줘서”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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