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 내리나

김수연 2022. 1.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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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는 사과, 배, 굴비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우는 시세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절 선물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돼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 선물세트 준비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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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 제품 이미지. <이마트 제공>

올 설에는 사과, 배, 굴비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우는 고시세 계속되고 있으나 선물가액 상향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5일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동향을 이 같이 분석했다. 회사는 과일의 경우 작황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선물세트 가격 역시 최대 2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사과,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13.2%, 39.3%씩 증가한 47만8000톤, 18만5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과일 착과 및 생육에 어렴움이 많았던 지난해보다 기상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생산이 증가한 만큼 가격은 내렸다. 사과, 배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수산물에서는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최대 5%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1㎏ 당 산지가격은 1만730원으로 전년 동기(1만944원)보다 시세가 2.0% 내려갔다. 2021년 참조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020년부터 이어진 풍어와 코로나발 소비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가격이 내린 것이다. 실제로 2021년 11월까지 누적 참조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22.6% 줄었음에도 평년보다 21.1% 많았다.

한우는 시세 강세가 올 설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명절 선물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돼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한우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초 이후 집밥 문화 확산 등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높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 1㎏당 평균 도매가는 2만4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만8786원 대비 6.7% 오른 것으로, 2021년 한우 시세는 연중 전년비 6.6%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마트는 한우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냉동 선물세트용 물량을 비축하고 자체 축산물 전문 가공·포장시설 미트센터를 활용한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한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실제로 냉장한우 선물세트 기획량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렸고 냉동 선물세트 중 '피코크 한우갈비 1++등급 세트(한우갈비 1++등급 3.2㎏)' 할인율은 지난해 설 20%에서 올해 30%로 높였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한우를 제외한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최저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 선물세트 준비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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