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정의선,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주주가치 제고 차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2대주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 지분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이그룹에 매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지분 3.29%(123만2299주)와 6.71%(251만7701주)를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PROJECT GUARDIAN HOLDINGS LIMITED)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몽구·정의선 보유 지분 총 19.9%로 낮춰
현대글로비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지분 3.29%(123만2299주)와 6.71%(251만7701주)를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PROJECT GUARDIAN HOLDINGS LIMITED)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가격은 주당 16만3000원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계열 ‘프로젝트 가디언홀딩스’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보유하게 되면서 3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거래로 정의선 회장의 보유 지분은 19.9%로 낮아졌고 정몽구 명예회장의 보유지분은 사라지게 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보유 지분 매각을 작년 12월 30일부터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낮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상장사에 부당한 이익 제공을 금지하는데 개정을 거치면서 지분율 기준이 20%로 하향됐다.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합산 지분율 29.9%를 보유하면서 규제 대상이 된 것이다. 총수일가 보유 지분 10%를 정리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칼라일그룹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탈모약 건보 후폭풍…‘우후죽순’ 쏟아진 ‘소확행’ 제안
- (영상) “잡힐까 백신 못 맞았는데” 식기세척기서 수배자 잡은 사연
- "김건희, 형사 문제 없다"는 윤석열…민주당 "눈·귀 닫고 있어"
- ‘터널 구조물 추돌이냐 아니냐’…KTX산천 탈선 사고 원인 ‘논란’
- '설강화' 김미수, 갑작스럽게 세상 떠나…향년 30세 [전문]
- 윤석열 "처 2년 수사에 심신 지쳐, 제가 볼땐 요양 필요"
- "배달비만 8500원?"…새해 배달비 인상에 주문 '주저'하는 소비자들
- 전여옥 “김종인 ‘별의 순간’ 아첨 떨더니… 윤석열과 결별 기뻐”
- ‘2030 표심’ 이재명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리얼미터]
- 윤석열 접촉 피하는 이준석…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