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지수원, 정민준=엄현경 아들 진실 알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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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지수원이 정민준의 정체를 알았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정민준이 문새벽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봉선화(엄현경)은 제이캐피탈 주인이자 대국제과의 대주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강인호(손광업)는 다른 주주를 설득해서 대국제과 이사 선임을 추진해 볼 수 있다 말했고 봉선화는 혼란스러워했다.

그 말에 강인호는 “이것 하나만 아시면 됩니다.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라고 답했다.

전용 승용차, 법인 카드까지 받은 봉선화의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주해란은 ‘빛나야, 내 딸. 이렇게 가까이 있었으면서 몰라 봤다니’라며 애틋해 했다. 봉선화가 사라진 후 주해란은 만난 강인호는 “아직 빛나 아가씨는 뭐가 뭔지 모르는 눈치입니다”라고 말했다.

주해란은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하겠죠. 어쨌든 변호사 시켜 급조해서 만든 유언장이 가짜라는 거 우리 빛나가 알아선 안 돼요. 그동안 하도 뒤통수 맞고 거짓말 속에 살았던 아이라.. 아버지 유언장마저 가짜라는 거 알게 되면 내 돈도 안 받으려고 할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그가 쌓아왔던 모든 것을 봉선화에게 줘도 되냐 묻는 강인호에 주해란은 “그동안 못 해줬던 거 다 해줘야죠. 내 딸인데 뭐가 아깝겠어요. 강 사장, 만식 씨한테 은혜 많이 입은 사람이잖아요. 그렇다면 우리 만식 씨 핏줄이 되찾는 게 맞지 않겠어요? 나는 이날 이때까지 그 복수를 위해서 존재했던 사람이에요. 이제 진정한 주인이 나타났는데 뭐가 문제겠어요”라고 답했다.

양말자(최지연)는 늦은 시간까지 잠들어있는 윤재경(오승아)을 발로 차 깨웠다. 소리를 지르자 고막 나갈 뻔했다며 다시 눈을 감는 윤재경에 양말자는 입에 있는 물을 가득 뿌려버렸다.

그는 “밥 안 하냐? 그럼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밥까지 해서 바쳐야 해? 너 집에서 쫓겨나서 갈 데 없어서 온 거잖아. 그럼 눈치라도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라며 행패 부린다는 윤재경에 그는 “사생활 침해 좋아한다. 그러게 왜 일어나라 할 때 못 일어나. 네 남편은 벌써 세수하러 나갔는데. 너 그거 맛보기야. 내 말 안 들으면 더 한 것도 당할 수 있으니까 알아서 엉겨. 내가 너한테 당할 정도로 호락호락할 줄 아냐? 어디서 시어머니를 부려먹으면서 며느리 살이를 하려 들어! 빨리 나와”라고 소리쳤다.

문상혁(한기웅)은 윤재경이 집에서도 살림한 적 없으니 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양말자는 처음부터 살림했냐며 “여긴 내 집이야. 제집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내 집에서는 내 말이 곧 법이야. 너도 재경이한테 똑바로 말해. 시어머니한테 기어오르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윤재경은 문상혁에게 이게 뭐 하자는 거냐며 화냈고 문상혁은 “어느 정도 각오하고 들어온 거잖아. 어머니 비위 맞춰드려. 맨날 이렇게 싸우면서 살 수 없잖아”라고 말했다.

어머니 편드는 거냐 묻던 윤재경은 “예의는 어머니가 먼저 어긴 거 몰라? 며느리 자는 방에 노크도 없이 벌컥 들어와서 얼굴에 물 뿌리는 게 엄청 예의 있는 거네. 당신 어머니부터 설득하든지 말든지 해”라고 경고했다.

봉선화는 한옥 베이커리를 찾은 윤재민(차서원)에게 제이캐피탈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했다. 회사 대표로 있던 사람이 양심적이라 말하는 윤재민에 봉선화는 “우리 아버지가 참 좋은 분이셨나 봐. 나도 너무 감동이더라. 갑자기 겁이 나.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우리 아버지 재산을 잘 지켜서 운영해준 그분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그 소중한 걸 아무런 노력 없이 받는 게 염치없어”라고 걱정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우리 와이프는 너무 양심적이라 문제라니까. 선화 씨 아버지 유지를 받드는 것도 선화 씨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응원했다.

MBC 방송 캡처


주가를 보던 윤대국(정성모)은 제이캐피탈이 한동안 우리 주식을 계속 사더니 왜 움직임이 없는지 의아해했다. 다른 데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는 비서의 말에 윤대국은 “참 찜찜해. 뭔가 확실한 정보도 없고. 게다가 우리 회사 주식 지분율이 많으니 신경 쓸 수도 없고”라고 중얼거렸다.

사무실에서 짐들 들고 나가던 윤재경은 봉선화를 찾는 사람에 걸음을 멈췄다. 봉선화를 섭외하고 싶다는 방송 작가라는 말에 윤재경은 봉선화가 회사 기밀을 거래처에 팔아먹었다고 거짓말했다.

작가가 난감해하자 그는 “작가님, 저랑 일해 보는 건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콘셉트라 말했고 윤재경은 “그러니까요. 작가님이 보기엔 제가 화려한 재벌 집 딸로만 보이죠? 저 일개 회사원이고요. 한 아이의 엄마의 부모님 모시고 사는 평범한 여자일 뿐이에요. 오히려 이런 제가 짬을 내서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소박한 음식이 시청자들에게 얘깃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우린 똑같은 워킹맘이구나 하는 위로요”라고 제안하며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봉선화와 윤재민은 문상혁과 윤재경이 새벽이를 데리고 한 행동이 형사처벌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봉선화는 문상혁을 문서 조작으로 처벌하면 문새벽이 자신의 아이가 되냐고 물었다.

그 말에 변호사는 “이건 문상혁과 윤재경, 브로커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고요. 아이를 되찾는 건 일단 사망 신고를 무효화하는 것으로 다퉈볼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통해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윤재민은 “판결을 받으면 재경이가 자기 아들이라 주장할 순 없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상혁이 계속 아빠라는 사실에 봉선화는 “그럼 결국 내 살인 전과를 벗는 길 만이 확실한 거네”라고 말했다.

한옥 베이커리에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주해란을 보고 놀랐다. 빵 사러 왔다 말한 주해란은 봉선화에게 “아이가 있다고 했지? 태양이 거 사다 하나 더 샀는데 한번 입혀볼래?”라며 옷을 건넸다.

고급스러운 옷에 정복순(김희정)이 뭐라고 하며 줬냐 물었고 봉선화는 “그동안 저한테 험한말 한게 걸린다고요. 제 아이가 살아있다는 걸 기억하셨는지 입히라고 사오셨네요”라고 답했다.

그 말에 정복순은 주해란이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말했다. 옷을 새벽이에게는 주지 못할 것 같다 말하던 봉선화를 옷을 정리하다 팔찌를 떨어뜨렸다.

봉선화 집에 온 문태양은 어린 시절 자신의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봉선화가 ‘아줌마 아기’라고 말하자 문태양은 “아줌마 아기는 어디 있어요? 안 보이는데?”라고 중얼거렸다.

봉선화는 ‘새벽아, 네 사진이야. 너 어릴 때 모습’이라고 웃어 보였다. 윤재경은 문태양이 봉선화에게 간 것을 알고 윤재민에게 따졌다.

그는 어떻게 문태양을 봉선화에게 데려다줄 수 있냐고 했고 윤재민은 “새벽이 엄마잖아. 당장 선화 씨가 태양이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 그냥 보고 싶어 하길래 잠깐 데리고 와서 보여준 거뿐이야”라고 답했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는 거라 말한 윤재경은 아무 상관도 없는 집에 왜 아이를 데려가냐고 따졌고 윤재민은 “넌 양심의 가책을 느끼긴 하냐? 새벽이랑 선화 씨를 갈라놓은 건 바로 너야”라고 받아쳤다.

윤재경은 “오빠는 동생인 나보다 봉선화가 중요해? 날 동생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지? 언제나 날 못 잡아먹어서 한이잖아”라고 말했고 윤재민은 자업자득이라 말하며 “그동안 네가 한 짓을 생각해 봐. 태양이가 네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아버지한테까지 들키고 싶어? 선 넘지 마”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림 그리기를 하던 문태양은 바닥에 떨어진 팔찌를 발견했고 이 방에 있는 건 다 태양이 거라는 봉선화의 말에 그것을 손목에 걸었다. 집에 돌아온 문태양을 맞이한 주해란은 그의 팔에 걸려있는 팔찌를 발견했다.

주해란은 “이거 내가 빛나 아들 쓰라고 선물한 건데. 태양아, 이거 엄마가 사 준 거야?”라고 물었다. 문태양은 “아니요. 봉선화 아줌마 방에서 가져왔어요. 아줌마가 다 태양이 거라고 했거든요”라고 답했다.

그는 “아줌마 방에서 그림 그렸어요”라고 덧붙였고 주해란은 봉선화 방에서 친구랑 같이 놀았냐고 물었다. 문태양은 봉선화, 윤재민, 할머니랑 놀았다며 “그 할머니는 나를 자꾸만 새벽이라고 부르고 ‘아차, 내 정신’ 이래요”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주해란은 봉선화가 과거 새벽이라는 아들이 있었다는 말을 떠올리고 ‘네가 새벽이 인 거야?’라고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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