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입마개" "차라리 헬멧을" 네티즌 당황케한 신상 VR 전용 마이크

송주상 기자 2022. 1. 5. 1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2에서 한 참석자가 일본 스타트업 시프톨이 개발한 뮤토크를 착용해 이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VR(가상현실)기기를 위한 신형 블루투스 마이크가 CES 2022에 소개됐다. 이 마이크의 독특한 외형을 두고 네티즌들은 “개 입마개다” “차라리 헬멧을 쓰자”며 우스갯소리를 남겼다.

4일(현지시각) 미국 IT(정보통신)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석한 일본 스타트업 시프톨(shiftall)은 파나소닉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블루투스 마이크 ‘뮤토크’(mutalk)를 공개했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로 올해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뮤토크의 외형은 일반적인 마이크와 다르게 생겼다. 오히려 이용자들이 눈 쪽에 착용하는 VR헤드셋의 외형과 비슷하다. 또 이 기기는 VR헤드셋처럼 특수한 끈으로 이용자의 입 쪽에 고정해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주변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즉, 마이크 음질을 높이면서 가상현실(VR)에서 주고받는 음성 대화를 실생활에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 VR 이용자가 '뮤토크'를 입 쪽에 착용했다. 그는 VR헤드셋을 눈 쪽에 착용하고, VR컨트롤러를 손에 들고 있다. /시프톨

이 기기를 실제로 착용한 사진이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로 독특한 외형을 두고 “개 입마개다” “마이크처럼 생기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고 사는데, VR에서도 써야 할 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남겼다.

“미래적인 형태다” “VR헤드셋처럼 금방 적응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 “VR헤드셋과 함께 메타버스 필수품이 될 것” “뮤토크를 포함해 VR기기를 모두 얼굴에 착용하면 목이 너무 아플 것 같다” “차라리 헬멧을 쓰는 게 좋아 보인다” 같은 반응이 나왔다.

시프톨은 뮤토크를 올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00달러(약 24만원)내외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