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이 누군데?"..맨유 감독 선임 소식에 '인터넷 검색'

이민재 기자 2022. 1. 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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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선임 소식에 검색부터 한 선수가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 시간) "맨유의 한 선수가 랄프 랑닉 감독 선임 소식에 인터넷 검색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맨유의 스타 중 적어도 한 명은 랑닉 감독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더 선'은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업적을 확인하기 위해 검색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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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선임 소식에 검색부터 한 선수가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 시간) "맨유의 한 선수가 랄프 랑닉 감독 선임 소식에 인터넷 검색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도중 경질을 선택했다. 이후 랑닉 감독을 데려왔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이 이번 시즌 말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감독으로서 임기가 끝나면 2년간 구단 고문역을 맡는다.

랑닉 감독은 지도자와 행정가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97년 지역 리그에 있던 올름을 맡아 2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1999년에는 1부의 만년 하위 팀이었던 슈투트가르트 지휘봉을 잡아 1999-2000시즌 8위에 올려놨다. 2006년에는 3부에 있던 호펜하임 사령탑에 올라 '백투백 승격'을 이뤄내며 2008-09시즌부터 1부에서 뛰게 했다.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강팀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이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감독직을 두 번 맡았다.

랑닉 감독은 유능한 젊은 지도자를 많이 배출해낸 인물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르코 로제 도르트문트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등이 한때 랑닉 감독 밑에서 일했다.

랑닉 감독은 수많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자체는 처음이다.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ESPN은 "맨유의 스타 중 적어도 한 명은 랑닉 감독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더 선'은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업적을 확인하기 위해 검색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최근 울버햄튼에 홈에서 42년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랑닉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 미드필더 출신 페리 그로브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이 랑닉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은 그들이 해야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랑닉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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