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스템임플란트 재무제표 수정여부 모니터링"

여다정 2022. 1.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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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 감사인의 기말 회계감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5일 "지난 3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정감사법인이던 인덕회계법인에 대한 상장사 감사인 등록취소 등을 검토 중이거나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 허위제출 의혹 조사 착수에 대해 결정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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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오스템임플란트 감사인의 기말 회계감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5일 "지난 3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정감사법인이던 인덕회계법인에 대한 상장사 감사인 등록취소 등을 검토 중이거나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 허위제출 의혹 조사 착수에 대해 결정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수사상황 및 회사의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에 대하여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은보 금감원장 또한 이날 연구기관장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수사 과정에서 여러 사실관계나 법리적 측면이 분석될 것으로 생각하고,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감원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필요한 시기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모니터링 외에도 이번 횡령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물밑에서 진행토록 하겠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어떤 부분을 들여다볼지)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또 피의자가 횡령한 자금으로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지분 취득공시까지 했는데도 금감원이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착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수사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재무제표 모니터링' 등 재무제표 수정 여부를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말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감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횡령 사건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지난해 3분기 오스템임플란트 분기보고서에 대해 '특이점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인덕회계법인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기말 감사인이 감사의견 거절 혹은 비적정 의견을 내놓을 경우 오스템임플란트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이 경우 회사는 이의 신청을 통해 최대 1년의 개선기간을 받을 수 있지만, 이후에도 비적정 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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