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최지연, 오승아에 물세례 "이건 맛보기"
[스포츠경향]
‘두 번째 남편’ 최지연이 오승아에게 분노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오승아에게 시집살이를 시작하는 최지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말자(최지연)는 늦은 시간까지 잠들어있는 윤재경(오승아)을 발로 차 깨웠다. 소리를 지르자 고막 나갈 뻔했다며 다시 눈을 감는 윤재경에 양말자는 입에 있는 물을 가득 뿌려버렸다.
그는 “밥 안 하냐? 그럼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밥까지 해서 바쳐야 해? 너 집에서 쫓겨나서 갈 데 없어서 온 거잖아. 그럼 눈치라도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라며 행패 부린다는 윤재경에 그는 “사생활 침해 좋아한다. 그러게 왜 일어나라 할 때 못 일어나. 네 남편은 벌써 세수하러 나갔는데. 너 그거 맛보기야. 내 말 안 들으면 더 한 것도 당할 수 있으니까 알아서 엉겨. 내가 너한테 당할 정도로 호락호락할 줄 아냐? 어디서 시어머니를 부려먹으면서 며느리 살이를 하려 들어! 빨리 나와”라고 소리쳤다.
문상혁(한기웅)은 윤재경이 집에서도 살림한 적 없으니 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양말자는 처음부터 살림했냐며 “여긴 내 집이야. 제집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내 집에서는 내 말이 곧 법이야. 너도 재경이한테 똑바로 말해. 시어머니한테 기어오르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윤재경은 문상혁에게 이게 뭐 하자는 거냐며 화냈고 문상혁은 “어느 정도 각오하고 들어온 거잖아. 어머니 비위 맞춰드려. 맨날 이렇게 싸우면서 살 수 없잖아”라고 말했다.
어머니 편드는 거냐 묻던 윤재경은 “예의는 어머니가 먼저 어긴 거 몰라? 며느리 자는 방에 노크도 없이 벌컥 들어와서 얼굴에 물 뿌리는 게 엄청 예의 있는 거네. 당신 어머니부터 설득하든지 말든지 해”라고 경고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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