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면역 결핍층에겐 더 위험하다?

길금희 기자 2022. 1.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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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오미크론 소식 하나 더 보죠. 


기존 델타에 비해선 치명률이 낮다고 했는데, 면역 결핍자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요?


길금희 기자

그렇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진 등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백신의 흡수율도 일반인들에 비해 낮아 훨씬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보통 암 환자들이나 만성 질환자, 또 자가면역 장애를 가진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며 이런 높은 위험도에 노출된 사람만 전 세계에서 7백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각 정부가 면역력이 낮은 이들에게 백신 접종 주기를 짧게 지시하는 것도 이런 것과 연관이 있겠군요.


길금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면역체계가 극도로 약해 백신조차 못 맞는 면역 저하자들을 위해서 제약사마다 맞춤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브쉘드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이런 면역 저하자들이 모두 접종하기엔 정부 보급량이 적다고 지적했는데요. 


특정인들을 위한 백신으로 인식돼 정부 구매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실제 우리에게도 생소한 이브쉘드 백신의 경우 대상자 7백만 명 중에 1/10만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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