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구선수 김요한 "승부조작 있었다..건물주 됐단 소문도"

전형주 기자 2022. 1.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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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구 국가대표 김요한이 프로배구 승부 조작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김요한은 영상에서 과거 승부 조작에 가담한 프로배구단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요한에 따르면 승부 조작은 대체로 브로커가 먼저 선수에게 제안한다고 한다.

다만 김요한은 최근에는 승부 조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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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요한 TV'


전 배구 국가대표 김요한이 프로배구 승부 조작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김요한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김요한 TV'에 "술김에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겠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요한은 영상에서 과거 승부 조작에 가담한 프로배구단을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구는 특정 팀에서 승부 조작을 했다. 승부 조작은 티가 안 난다. 살짝 의구심이 드는 장면이 있는데 나중에 지나고 나서 그게 승부 조작인 게 드러나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 조작에 단순 가담한 애들이 있고 악의적으로 했던 사람도 있다. 이 사람들 근황을 들어보면 당시 돈을 엄청 챙겼다고 한다. 소문에는 건물주가 됐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요한 TV'


그는 승부 조작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요한에 따르면 승부 조작은 대체로 브로커가 먼저 선수에게 제안한다고 한다. 술자리를 통해 가까워진 뒤 선수에게 특정 경기에서 못해달라고 압력을 넣는 식이다.

김요한은 "솔직히 한 경기일 뿐이고,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더 쉽지 않나. 못하면 돈을 엄청 주겠다고 하니까 혹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운동만 하다 보니까 아무것도 모른다. 거절하면 죽인다고 협박하니까 무서워서 결국 또 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요한은 최근에는 승부 조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포츠 승부 조작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각 스포츠협회 예방 교육이 강화되면서 선수들도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승부 조작 이후 다시 돌아온 애들이 없다. 정말 유망한 애들도 그깟 500만원, 1000만원에 넘어가서 인생이 쫑났다"며 "애들이 그걸 아니까 승부 조작을 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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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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