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수 5일 사망..유작 '설강화' 속 정의로운 여대생으로 남아[종합]

[뉴스엔 배효주 기자]

드라마 '설강화'에 출연 중인 김미수가 사망했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는 1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미수가 이날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비보에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미수의 빈소는 서울 태능성심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미정이다.

JTBC '루왁인간'을 통해 데뷔한 김미수는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 받았으며, KBS 2TV '출사표'에서는 코믹함과 진솔함을 오가는 연기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2021)와 '경미의 세계'(2019), '립스틱 레볼루션'(2018)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았다.

특히 김미수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설강화:snowdrop'에 출연 중이었다. 극중 호수여대 사학과 4학년 여정민 역을 맡은 김미수는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며 곤란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단단하지만 여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설강화:snowdrop'은 그의 짧은 배우 생활을 마무리하는 유작이 됐다.

이하 풍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배우 김미수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김미수 배우가 1월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