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신화 '방과후 설렘' 데뷔조, 케플러 잇는 글로벌 걸그룹 될까 [TV와치]

박은해 2022. 1.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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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탄생한 그룹 케플러(Kep1er) 인기가 심상치 않다.

데뷔 2일 차에 벌써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약 40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넘어섰다.

1월 3일 기준 유튜브 공식 계정, 네이버 TV, 틱톡에 게재된 '방과후 설렘' 영상 누적 조회 수 6억 2천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방과후 설렘' 누적 조회 수는 약 2주 만에 1억 뷰 상승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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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Mnet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탄생한 그룹 케플러(Kep1er) 인기가 심상치 않다. 데뷔 2일 차에 벌써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약 40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넘어섰다. 타이틀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도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걸스플래닛 999'가 방영 내내 1%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시청률로 증명되는 국내 인기는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해외팬을 사로잡은 결과였다. 'Mnet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걸스플래닛' 무대 영상 4편이 1000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고, 1000만 뷰에 육박하는 무대 영상도 다수 포진돼 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워도 데뷔 전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케플러는 약 144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 팔로워 역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

'걸스플래닛 999'는 역대급 투표 조작 오명을 쓴 Mnet이 새롭게 내놓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탓에 론칭 전부터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다. 국적별로 한-중-일 그룹을 나눈 진행 방식은 생소했고, 중국 출신 연습생들의 항미원조 지지, 신장 목화 옹호 발언이 재조명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여러 논란을 야기하고 0%대 시청률로 마무리됐지만 데뷔조는 높은 해외 인기를 바탕으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됐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방과후 설렘' 역시 '걸스플래닛999'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은 줄곧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튜브와 각종 SNS 반응은 폭발적이다. 클립 영상이나 다양한 재편집으로 재미를 더한 영상이 올라오는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 전 세계를 설레게 할 글로벌 걸그룹을 론칭하겠다는 포부에 걸맞은 행보다.

1월 3일 기준 유튜브 공식 계정, 네이버 TV, 틱톡에 게재된 '방과후 설렘' 영상 누적 조회 수 6억 2천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방과후 설렘' 누적 조회 수는 약 2주 만에 1억 뷰 상승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방과후 설렘’은 12월 5주 차 일요일 비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TV화제성 비드라마 전체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국내 관심도 역시 높은 편이다.

이제 시청률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흥망을 단정할 수 없다. 누구도 '걸스플래닛999'에서 탄생한 케플러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 데뷔를 앞두고 치열한 투표전에 돌입한 '방과후 설렘' 데뷔조도 케플러의 뒤를 잇는 글로벌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펑키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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