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모약 가격 낮춰 부담 덜 것"..'건보적용' 이재명 저격

김보겸 2022. 1. 5.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탈모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카피약은 연구개발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리지널 약의 최대 40%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모약 건보적용' 이재명에 재정건전성 지적
"표 찾아다니는 데만 재능..돈 해결 가능한가"
복제약 가격인하·연구개발 지원 확대 약속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탈모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내놓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언급하며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만 국정을 책임지려는 입장에서는 해결 방법이 건보(건강보험) 적용밖에 없나”라고 일갈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탈모공약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은 2018년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에는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돈을 이 후보가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어 안 후보는 “실현 가능한 다른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첫째로 탈모약 복제약 가격 인하를 들었다. 그는 “탈모약 제네릭(동일 성분의 카피약) 가격을 낮춰서 저렴한 카피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카피약은 연구개발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리지널 약의 최대 40%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탈모 문제는 매우 중요한 헬스케어 시장”이라며 “저렴하고 효과 좋은 탈모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지원해 신약을 개발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