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표 '100만원 재난지원금' 강공..대선 전 지급하나(종합)

이훈철 기자,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2022. 1.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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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내걸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언급한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대선 전 지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 후보와 민주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우선으로 추경안에 반영하고 재정적 여력이 된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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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때늦으면 퇴색", 박완주 "2월 처리 바람직"..與, 연일 추경 드라이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첫 번째 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는 매주 비전회의를 통해 5개 분야(민주, 혁신, 포용, 미래, 평화) 비전 메시지를 제시하기로 했는데, 이번 회의 주제는 '민주'다. 2022.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내걸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언급한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대선 전 지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추경 규모 산정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차원에서 사퇴하면서 협상 파트너를 상실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추경안 관련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진행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지금 의견을 듣고 있다"며 "(추경) 규모를 만드는 과정으로, 정리되면 정부하고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이 후보가 설 명절 전 추경처리를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물리적으로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고 1월 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시간이 촉박할 것으로 보고 2월 추경안 처리를 잠재적 처리 시한으로 설정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 추경 연석회의'에서 "제때를 놓치면 의미도 역할도 퇴색한다"며 "말 그대로 신년 추경이 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현장의 고통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구체적인 처리 시점을 못 박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추경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민주당이 잠재적인 추경 처리 시한을 설정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경안 편성 시기와 관련해 "설 연휴 전에 당연히 가능하고, 그래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금액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전에도 말했듯 총액으로 최소 1인당 100만원 정도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와 민주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우선으로 추경안에 반영하고 재정적 여력이 된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추경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말했는데 후보의 의중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빠르고 두터운 보상이 우선돼야 하고, 추가로 상황을 감안해 소비쿠폰 발행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말한 것"이라며 "항상 우선순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가 재정) 여력을 봐 가면서 피해가 큰 곳에 우선 (추경 편성을) 하되 여력이 되면 폭넓게 하면 좋겠다"며 "국가 재정 역량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정부와 야당이 의견을 모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 혼자 일방적으로 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기본적으로 (추경을 통해) 피해는 복구하고, 전 국민이 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가급적 전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며 "당장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원칙적으로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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