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서 우세한 안철수 "내 색깔 확실..무슨 차별점 더 필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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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나만의 색깔은 너무도 확실하다. 더 이상 무슨 차별점이 필요하겠나"라며 대선 가도에서 3자 구도를 자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나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 하면 세계의 역학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생존할 수 있는지를 대선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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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과 '트로이카 체제' 자신.."나만 국민통합 가능"
2030 지지율 상승세에 "청년 문제, 정치 시작한 이유"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나만의 색깔은 너무도 확실하다. 더 이상 무슨 차별점이 필요하겠나”라며 대선 가도에서 3자 구도를 자신했다. 최근 청년층에서 상승하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2030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심을 전달하려 계속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후보들과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점은 오는 설까지다. 안 후보는 “회사 만들어서 돈 벌고 직원에게 월급 줘본 사람은 후보 중 나 혼자”라며 “의사로서 코로나19 방역이나 새롭게 다가올 신종 감염병에 제대로 대처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고, 나만이 국민통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선에 국민이 실망하시는 게 네거티브로 점철되고, 과거 발목 잡기만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전 세계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으로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라 동굴 안의 개구리처럼 하늘도 쳐다보지 못하는 게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두자릿수까지 접어든 안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하락세와 대비된다. 특히 2030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2030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청년 공약을 현실성 있고 실행 가능한 정책들로 준비했으니 앞으로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실제 어떤 문제가 해결되면 좋을지 의견을 모았고, 거기서 나온 5가지를 지난해 11~12월 두 달에 걸쳐 공약으로 발표했으나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많은 분이 지켜봐 주시는 가운데 더 정교하게 다듬어서 1월 중 다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와 연계된 질문엔 모두 선을 그었다. ‘행사에서 윤 후보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고 묻자 “새해 덕담만 했다”고 짧게 답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말씀드렸으나 난 내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고 잘라 말했다. 또 “지금 따로 어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며 향후 윤 후보와의 대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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