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동위해 써달라"..월드비전에 20억원 쾌척

안경남 2022. 1.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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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3)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5일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기부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기성용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는 국내 위기아동 의료비 지원 및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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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NS에 "농지법 위반으로 물의 일으켜 죄송한 마음 덜고 싶었다"

[서울=뉴시스]FC서울 기성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3)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5일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기부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기성용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는 국내 위기아동 의료비 지원 및 축구선수를 꿈꾸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성용은 "그동안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늘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다시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에게 잘 전달돼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기성용, 월드비전에 20억원 기부. (사진=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에 따르면 기성용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원에 이른다.

기성용의 아내 배우 한혜진도 2007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약 2억78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돼 참 많이 죄스러웠다.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눴던 월드비전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은 과거 매입한 땅이 문제가 돼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의 구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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