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영석 코치 "대표팀 목표, 금 1~2개보다 높다"

김주희 2022. 1.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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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한국 쇼트트랙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위기'의 종목으로 밀려났다.

이영석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이 힘을 모아 준비를 잘하고 있다. 많이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준비상황을 전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임 감독 없이 코치 체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쇼트트랙 스타였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도 기술 코치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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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쇼트트랙 대표팀, 베이징 올림픽 감독 없이 대회 준비

"선수와 스태프가 의견 조율하며 준비…잘 할 수 있어"

[진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이영석 코치가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1.05. yes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김주희 기자 = 쇼트트랙 이영석 코치 "대표팀 목표, 금 1~2개보다 높다"

'효자 종목'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한국 쇼트트랙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위기'의 종목으로 밀려났다. 팀 내홍과 선수 이탈 등으로 전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그러나 대회를 바라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의 생각은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보여주겠단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영석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이 힘을 모아 준비를 잘하고 있다. 많이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준비상황을 전했다.

여러 악재가 겹쳤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임 감독 없이 코치 체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총 책임자인 감독이 없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코치는 "감독이 없다는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선수나 스태프가 다같이 의견을 조율하며 서로 도우며 준비하고 있다. 잘 끌어 올리고 있고,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변수가 많았다. 바뀐 룰 등 선수들의 레이스 스타일에서 실격 사유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최근 심석희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동료 선수에 대해 험담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팀 분위기에도 치명타를 입었다. 심석희는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아 베이징행이 어려워졌다.

각종 우려를 고려한 듯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 1~2개를 목표로 정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3개의 금을 캤다.

이에 대해 이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는 그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잡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직 종목별 출전 멤버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 코치는 "다 똑같이 개인전에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체력이 돼야 계주도 들어갈 수 있다. 개인종목이 아니라 체력 훈련이라는 개념으로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최국인 중국의 텃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욱이 중국은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해 쇼트트랙 총감독을 맡겼다. 한국 쇼트트랙 스타였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도 기술 코치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 코치는 "2018년에 있던 지도자들이 중국에 가서 열심히하고 있는데, 그에 못지 않게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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