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홍준표도 끄떡인 이재명의 '탈모약·임플란트 건보 적용'..인기 폭발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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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약'과 '임플란트'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 후보를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 후보 정책에 "찬성한다"며 동그라미를 쳐 보일 정도다.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공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찬성"이라며 굵고 짧게 답했다.

'비리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워 온 홍 의원이 '좋은 생각'이라고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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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을 응용한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 이미지 짤. 이재명 후보측의 '탈모약 건보적용 공약' 검토 소식에 2030세대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약'과 '임플란트'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 후보를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 후보 정책에 "찬성한다"며 동그라미를 쳐 보일 정도다.

민주당 청년 선대위는 지난 2일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라는 공약을 발표, 젊은 층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국채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한 곳인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는 민주당 선거 슬로건인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을 응용해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홍보 이미지(짤)와 '공약만 지키면 링컨·메르켈이 나와도 이재명 뽑는다'는 호평이 쏟아져 이 후보측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고무된 민주당 선대위는 5일 "탈모약 건보 적용 공약을 주중에 내겠다"고 했다.

2030의 뜨거운 호응에 민주당 선대위 일각에서 "내친김에 노령층도 잡겠다"라며 임플란트 건보 적용 여부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공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찬성"이라며 굵고 짧게 답했다.

'비리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워 온 홍 의원이 '좋은 생각'이라고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엔 윤석열 후보측을 향해 이처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빨리 움직이라는 비판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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