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사 "韓 편한대로 대표단 결정" 발언에 靑 '기존 입장' 유지

김상훈 기자 2022. 1. 5.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5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어떤 식으로 파견할지에 대해 "이전 입장과 동일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 "한국 측이 편한 대로 결정하면 환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전에 베이징 올림픽 관련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 "성공개최 위해 노력..이전 답변 계속 유효"
한중 화상정상회담 추진 여부엔 "드릴 말씀 없다" 말 아껴
베이징 올림픽이 2022년 2월 개막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5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어떤 식으로 파견할지에 대해 "이전 입장과 동일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 "한국 측이 편한 대로 결정하면 환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전에 베이징 올림픽 관련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앞서 싱 대사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월 베이징 올림픽에 한국이 어떤 인사를 파견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 측이 편한 대로 결정해서 오시면 저희는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 대사는 중국이 문 대통령을 베이징 올림픽에 초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한국 측이 결정하면 우리는 누구든지 환대해 드릴 것"이라며 "한국 측에서 알아서 결정하시면 되는 것"이라고 반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중국 측이 한국에 선택의 공을 돌리며 베이징 올림픽 참석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청와대는 그간 베이징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번영,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30일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부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고 북한의 대화 복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개최 가동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또 같은 달 22일에는 "베이징 올림픽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이 불투명해지면서 거론되는 한중 화상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사항없다"고 말을 아꼈다.

awar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