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세계국제보건기구(WHO)가 프랑스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큰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지=픽사베이)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WHO의 코로나19 상황 담당 매니저인 아브디 마하무드는 “우리 레이더에 있는 (프랑스) 바이러스는 지금껏 전염될 많은 기회가 있었다”며 전날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진행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불룸버그는 WHO가 해당 변이를 대단치 않게(Downplay)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WHO가 말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1월 처음 발견됐고, 지금까지 프랑스 남쪽 지역 주변에서 총 12명이 감염됐다. 시기적으로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급격히 늘린 오미크론 변종이 발견됐을 때와 겹친다.
해당 변이는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가 처음 발견해 ‘IHU 변이’란 별칭이 있다. IHU 센터가 작년 12월,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첫 변이 확진자가 카메론에서 왔으며 환자는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다’란 내용을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논문엔 ‘감염 12건으로 새로운 변이체에 대한 역학적 특징을 추측하긴 너무 이르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