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황대헌, 2번째 올림픽 앞둔 '쇼트트랙 에이스 듀오'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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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 쇼트트랙은 강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은 5일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진행된 2022년 첫 훈련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최민정은 "최근에 '쇼트트랙이 부진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역시 한국 쇼트트랙은 강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황대헌은 "에이스라는 말을 들으면 책임감이 더 커진다. 그 무게만큼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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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은 5일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진행된 2022년 첫 훈련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부상 등의 여파로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움은 모두 지운 듯했다. 2월 4일 개막할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의 준비과정을 전할 때는 결연함마저 느껴졌다.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에이스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8년 평창대회 여자 1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올림픽 전후에도 워낙 페이스가 좋았던 터라 그의 장기 독주를 의심하는 시선은 없었다.
최민정은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부상에서 회복하고 준비기간은 충분했다. 좋지 않은 영향은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평창올림픽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00m 혼성계주가 추가돼 종목도 늘었으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쇼트트랙의 에이스는 황대헌(23·한국체대)이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평창대회에선 금메달을 놓쳤지만, 최근의 페이스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남녀부를 통틀어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당시 채지훈 이후 단 한 번도 정복하지 못한 500m에서 금맥을 캐낼 적임자로 꼽힌다.
황대헌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특정 종목을 생각하기보다 전체적으로 잘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텃세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트트랙대표팀의 훈련장에는 결전지인 베이징에서 열린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당시 녹음한 현장음이 흘러나왔다. 하루빨리 현지 분위기를 익히려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다. 코치진은 쉴 틈 없이 랩타임을 쟀고, 최민정과 황대헌 또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최민정은 “최근에 ‘쇼트트랙이 부진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역시 한국 쇼트트랙은 강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황대헌은 “에이스라는 말을 들으면 책임감이 더 커진다. 그 무게만큼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에이스 듀오’의 힘찬 목소리에 훈련장의 분위기도 한결 밝아졌다.
진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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