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3조 매도 폭탄 ..코스피 1% 이상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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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1조원 넘는 매도 폭탄 속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이 1조3429억원을 팔아 치운 게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연초 이후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며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국내 상장기업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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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1조원 넘는 매도 폭탄 속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인이 기관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안으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지 못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3429억원을 팔아 치운 게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1조3081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314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200선물에서 1조원 남짓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만들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연말 배당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과정에 따른 매물 출회가 수급 부담으로 작용됐다"며 "원·달러 환율도 1200원 선까지 근접하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보험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 운수장비 업종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서비스 업종은 3%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기전자(1.75%), 제조업(0.98%)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5%, 2.33% 하락했다. 시가총액 4위인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2.87%) 하락한 3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6위 카카오도 각각 3.04%, 5.38%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67%) 상승한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역시 2400원(2.87%) 상승한 8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747만대를 제시한 게 이날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성장률은 각각 3.9%, 6.5%에 그쳤는데 10%를 상회하는 판매 성장률을 제시하는 건 생산 차질 영향의 점진적 해소, 신차 효과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가 4.12%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출판·복제매체(3.73%), 반도체(3.3%), 통신장비(3.28%), IT 소프트웨어(3.19%), 오락·문화(3.18%) 등도 3%대 약세였다.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총 5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4.32%)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게임주로 꼽히는 위메이드(7.45%), 액션스퀘어(4.36%), 펄어비스(3.6%), 웹젠(1.94%), 컴투스홀딩스(1.72%)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연초 이후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며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국내 상장기업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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