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뮤지컬 데뷔 10주년에 만난 '썸씽로튼', 밝고 유쾌한 에너지 행복해" [MD현장]

2022. 1.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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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돌아왔다. 2011년 '광화문연가'를 통해 뮤지컬계에 발을 디딘 이후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를 거쳐 '그날들'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를 이리저리 넘나든 그가 데뷔 10주년에 만난 뮤지컬이다.

양요섭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10주년에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가진 '썸씽로튼'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은 어땠을까?'란 신선한 물음에서 출발한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레미제라블', '에비뉴Q', '코러스라인', '렌트', '위키드' 등의 대사와 장면 일부를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 단어를 재기발랄하게 차용했다.

2020년 초연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막 내린 뒤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 뮤지컬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다시 한 번 참여해 보다 완벽해진 호흡을 보여준다.

양요섭은 영세한 극단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극작가이자 극단 수장 닉 바텀 역으로 나섰다. 성공과 출세를 꿈꾸는 닉은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셰익스피어를 견제하며 그에 맞설 걸작을 찾아나선다. 극의 중심에 선 양요섭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닉의 분투를 성실히 그려내면서도 재치 넘치는 농담, 탭댄스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양요섭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멋진 선후배, 연출, 스태프와 호흡을 맞추며 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드리는 일이 행복하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 "10년간 꽤 많은 작품을 했지만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부족하다. 열심히 하는 배우 양요섭이 될 테니 예쁘게 봐달라"라고 각오를 남겼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썸씽로튼'은 오는 4월 1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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