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비공개로 관리하느라.." 베이징올림픽 변수도 코로나19?

고봉준 기자 2022. 1.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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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역시 변수는 코로나19다.

대한체육회는 5일 진천선수촌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번 대회 출격을 알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들을 총괄 담당하는 윤홍근 선수단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그래도 모두가 피땀을 흘리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했다"면서 "대한체육회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이 지원하겠다. 또, 국가대표들이 현지에서 건강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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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까지 정확히 30일을 남겨놓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진천, 고봉준 기자] 이번 대회 역시 변수는 코로나19다. 문제는 직전 대회와 달리 현지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대한체육회는 5일 진천선수촌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번 대회 출격을 알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을 필두로 주요 종목 대표선수들이 함께 자리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목표와 각오를 이야기했다.

한국은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전 2018평창올림픽에선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7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20위 이내 진입을 과제로 삼고 있다.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쇼트트랙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또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목표를 낮게 잡았다.

변수도 있다. 코로나19다. 앞서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라는 감염병과 싸우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식을 비롯해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렸고, 선수와 팬들의 접촉도 최대한 제한됐다.

일단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무사히 끝났지만, 베이징올림픽 역시 똑같은 변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가 각종 전이 바이러스를 일으키면서 더욱 무섭게 어두운 그림자를 뻗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개최국인 중국이 철저한 비공개를 원칙으로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을 관리하면서 나머지 참가국은 차단된 정보만을 전달받고 있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비공개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 파악이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 “IOC나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은 내용은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들어가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의 경우 한국은 그나마 현지 상황을 직간접적으로라도 점검할 수 있었다. 선수단의 이동 경로부터 먹거리, 숙소 등 제반사항을 파악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는 이러한 사전조사마저 쉽지 않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일본 상황 역시 좋지 않았지만, 중국은 더 폐쇄적인 성격이 짙어서 어려움이 많다. 지역 자체를 폐쇄할 수도 있는 나라 아닌가. 도쿄올림픽보다 준비가 더 쉽지 않다고 보면 된다. 또,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어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당시 국내 지원팀을 꾸려 선수들에게 먹거리를 조달했다. 이는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개최 지역의 범위가 워낙 넓어서 모든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조달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센터를 꾸린 뒤 원거리 지역에는 반조리 식품이라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들을 총괄 담당하는 윤홍근 선수단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그래도 모두가 피땀을 흘리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했다”면서 “대한체육회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이 지원하겠다. 또, 국가대표들이 현지에서 건강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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