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美 골든글로브 보이콧 움직임 속 불참..참석 연예인 0명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오징어게임' 측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TV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다룬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혀왔으나 올해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부패 스캔들에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 중 흑인이 한명도 없다는 점, 회원들에게 상당액을 지급했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며 다양성 부족, 인종과 성차별, 비윤리적인 사업 관행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던 NBC도 중계를 취소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1월 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이 여파로 올해 골든글로브는 어떤 유명인사도 초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골든글로브는 예정대로 1월 9일 개최되지만 레드카펫 등 행사 없이 수상자 발표만 진행된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을 거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이정재가 TV드라마 남우주연상, 오영수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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