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홀로서기' 선언날, 이재명은 '원팀' 굳히기.."통합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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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원팀 굳히기'에 나섰다.
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열린민주당의 합당과 탈당 인사들의 복당 등 진영 내 대통합 분위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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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 합친다"..민주 진영 총결집 호소
자중지란 野 대비..이재명 '통합지도자' 이미지 부각
[광주=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원팀 굳히기’에 나섰다. 이들은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며 민주진영 총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서로를 ‘동지’라고 칭하기도 했다. 같은 날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며 ‘홀로서기’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대비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저는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 저희는 언제나 역경을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세계로 달려왔다. 단결된 힘으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열린민주당의 합당과 탈당 인사들의 복당 등 진영 내 대통합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극복 DNA를, 민주당과 개혁 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며 “우리는 힘을 합치고 있다.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모두 혼신을 다해 할 수 있는 최대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결집을 등에 업고 호남 지역 지지세를 더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60~70%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집토끼’를 총결집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로 나섰던 2012년 대선과 비슷한 80~90%대 호남 득표율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이 후보와 민주당의 목표다.
이낙연 전 대표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께 고맙고 미안하다”며 “제도적 민주주의 보강과 경제사회적 민주주의 실현은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인재·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 이미지를 세웠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IMF 외환위기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는 자랑스러운 당”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더 단단해져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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