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최우식의 성장"..조진웅→박희순 '경관의 피', 500만 "가보자!"(컬투쇼)[종합]

김나연 2022. 1. 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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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경관의 피' 주역들이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홍보에 힘을 실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곽범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영화 '경관의 피'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는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 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날 조진웅은 영화에 대해 "아버지가 오늘 오전에 극장가서 보셨다. 원래 그런 말씀 안 하신 분인데 '너무 수고했고 잘하더라'라고 했다. 그동안 영화 많이 보셨는데 그런 말씀 안하셨다. 그런데 친히 문자를 주셨다. 아버지 감사드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율은 "각자의 신념이 충돌하면서 볼거리도 많다. 연초에 신념 찾길 원하는 분들은 영화를 보시면서 신념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신념이 이미 있는 분들은 더 확고해진 신념 되돌아보는 시간 될것"이라고 말했고, 박명훈은 "각자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다. 경찰도 신념이 있지만 악인들도 신념이 있지 않겠나. 충돌해가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우식은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천만영화 '기생충' 이후 '경관의 피'가 첫 영화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기생충'이 끝나고 처음 찍은 영화다. 너무 바쁘고 즐겁게 찍었다. 찍는 내내 힘든 신도 몇개 있었는데 고생이라는 생각이 안 들정도로 과정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맡은 역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조진웅은 강윤 역에 대해 "범죄를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역할이다. 기존에 해왔던 형사 역할 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맨날 신분이 낮으니 두드려맞고 밑바닥에서 뛰어다녔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다"며 "날이 선 캐릭터인데 저도 안 맞더라. 언밸런스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서 적응 될때쯤 촬영 끝났다. 보시면 '저렇게 안 어울릴수 있나'라는걸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재 역을 맡은 최우식은 "언더커버로 들어가는 신입 경찰이다. 박강윤과는 다른 신념을 가진 원칙주의자다. 절대 법을 어기지 않는 캐릭터고, (박희순) 선배님에게 지령을 받아서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조진웅은 "개인적으로 우식씨 보면 삐약삐약 하지 않나. 얼마나 예쁘냐. 그런데 이 영화를 하면서 성장하는걸 봤다. 여러분들은 진짜 최우식씨가 '경관의 피'에서 한 연기 보시면 이건 보통 놀랄 일이 아닐거다. 성장해 가는 모습 볼수 있을것"이라며 "저는 놀랐다. 캐릭터가 성장하는걸 보면서 멋있는 배우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연기할때 민재 역할로서는 (조진웅을) 항상 의심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100% 의지하고 신뢰하고 믿는 선배였다. 현장에서 저는 신입 경찰같이 뒤만 쫓아다니면 될 정도로 다 돼 있었다. 저는 놀기만 하면 돼서 너무 편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최우식은 "드라마를 하고 있는 중에 영화도 개봉하고 신기하다. 이렇게 되기 힘든데"라고 놀라워 했다. 권율 역시 영화 개봉에 이어 오는 8일 카카오TV '며느라기2'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그는 "드라마 촬영도 얼마전에 다 끝났다. 오늘 영화 개봉하고 8일 드라마도 오픈하게 돼서 감사하게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관의 피'에서 경찰과의 거래로 살아온 범죄자 차동철 역을 맡은 박명훈은 멜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멜로를 하게 된다면 상대배우는 누구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염혜란씨"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예전에 공연할때부터 팬이었다. 1살 후배인데 남편이 제 친구다. 연기할때마다 스크린, 무대에서 보면서 '저 배우는 어떤 에너지를 갖고 있을까' 싶더라. 문득 생각이 났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2022년 기운 좋은 흑범띠 해에 한국 첫 영화 시작을 알렸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우식은 "영화 너무 재밌다. 한국 첫 영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박희순은 "오늘부터 무대인사 돈다. 주말에도 무대인사 하니까 많이 예매해주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율은 "저희 모두 '수트핏'이니 재밌게 수트핏 봐달라"고 재치 있는 인사를 전했고, 박명훈은 "한국영화의 힘 보여드리고 싶다. '경관의 피'와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DJ 김태균은 "천만관객 가보자!"라는 청취자의 문자를 읽으며 "500만 넘으면 한번 더 나와달라"라 라고 말했고, 배우들은 "당연하다"며 "다섯번 나올 수 있다"고 화답해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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