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선배님, 함께 해서 다행" 20홀드 필승조, 격하게 축하했다

조형래 2022. 1.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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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롯데의 정훈(35)이었다.

정훈의 계약에 동료들 역시 반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FA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 에 FA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정훈은 구단을 통해서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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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조형래 기자] 결국 롯데의 정훈(35)이었다. 정훈의 계약에 동료들 역시 반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FA 정훈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 에 FA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계약금은 5억 원, 연봉 11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이다.

구단은 “구단은 정훈이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임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2010년 입단한 정훈은 12시즌 동안 1119경기에 나서 타율 0.277, 60홈런, 411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최근 2년간 타격 생산력에서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 받았다.

C등급 FA로 알짜 매물로 평가 받으며 시장에 나섰다. 시장 개장 초반만 하더라도 관심 있는 구단들이 있었다. 하지마 시간이 지나면서 정훈을 향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었다. 롯데와 잔류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 마저도 진척이 쉽게 되지 않았다. 결국 대어급 선수들이 속속들이 행선지를 찾는 과정에서도 정훈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남은 채 해를 넘겼다.

롯데는 손아섭을 지역 라이벌 NC에 내줬다. 이후 정훈과의 협상에 속도를 냈다. 협상 과정에서 간극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대체 자원이 없고 무게를 잡아줄 베테랑이 없는 팀 상황에서 정훈의 존재는 필수였고 정훈도 롯데 잔류를 적극적으로 바랐다.

그의 진심은 계약 보도자료의 소감으로도 전해진다. 정훈은 구단을 통해서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훈의 계약에 동료들 역시 반겼다. 계약 소식을 들은 2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한 필승조 구승민은 “겨울 동안 중간에 한 번 전화를 드렸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그러자 선배님이 ‘말이라도 고맙다. 나도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같이 잘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너무 축하드린다. 저는 불펜 투수로서 뒷문을 잘 막을테니 우리 팀 이길 수 있도록 안타도 홈런도 많이 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jhrae@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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