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전남편' 톰 크루즈 질문에 "오래된 얘기에다 성차별" 분노

[뉴스엔 배효주 기자]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의 과거 결혼 생활 이야기를 꺼내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성차별"이라며 분노했다.

다수의 해외 연예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은 영화 '비잉 더 리카르도스'(감독 아론 소킨)와 관련해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나"는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워하며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영화 '비잉 더 리카르도스'는 1950년대 전설적인 시트콤 '아이 러브 루시'의 배우 루실 볼과 그의 남편인 데시 아르나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니콜 키드먼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인공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니콜 키드먼은 이어 "내 말은,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솔직히 너무 오래됐다"며 "남자(톰 크루즈)에게도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성차별적으로 느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23세이던 1990년 톰 크루즈와 결혼했다. 1993년 이사벨라 크루즈를, 1995년에는 코너 크루즈를 입양했으며 2001년 이혼했다.

이후 니콜 키드먼은 2006년 6월 키스 어번과 재혼, 2008년 첫째 딸 선데이 로즈 키드먼 어번을 직접 낳았고 2010년 대리모를 통해 딸 페이스 마가렛 키드먼 어번을 얻었다.(사진=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