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칼럼] 2022년은 코로나가 사라진 축구장을 봤으면..

취재팀 2022. 1.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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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축구 팬이나 축구선수, 축구인 모두 합심하여 2021년 보다는 더 나은 2022년 대한민국 축구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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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2021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22년이 왔다. 2021년을 되돌아보면 대한민국 축구는 나름대로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것은 보여 줬다고 생각하는 해였다.

K리그도 마지막에 보여준 열정적인 경기로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만큼 경기력을 보여 주며 리그를 마쳤고, 이제 새로운 시즌에는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팀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K리그1에서 선을 보일 것이고, K리그2도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이 결승까지 올라가 선전하고 예선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프로팀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려 프로축구 팀이 아직까진 아시아에서 투자와 관심 대비해서 성적을 내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힘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프로를 제외한 학원 팀은 2020년에 이은 2021년이 최악의 해였을 것이다. 거의 팀 관계자 외에는 경기를 보지 못하고 함성 없는 경기장에서 운영되며 팀 훈련이나 대회자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거나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는 여건에서도 나름대로 팀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한 시즌을 보냈다.

어린선수들에게는 매우 안 좋은 면이 있지만, 2022년에는 정상적으로 최대한 돌아와서 그들의 실력이 좀 더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거의 9부 능선을 넘는 경기를 해서 그나마 코로나19 시대에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올해 개막되는 200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내용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인가도 기대되고 월드컵사상 처음으로 11워에 개막되는 경기라서 시즌이 끝나는 초겨울이라 더욱 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생활인 축구는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해야 했으니 평소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류조차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서 2022년은 보다 많은 교류도 하고 많은 축구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

필자가 현재는 정선에서 초등생과 중학생을 지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축구를 배워가는 중이다. 아무래도 요즘 지방에 어린이들이 많이 없는 추세라서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지역적으로 몰려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교통편 등에서 어렵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축구에 관해서 많이 질문을 한다. 그럴 때면 가급적이면 성실히 답변을 해준다. 자라라는 어린이들이 축구에 접해서 즐거움을 찾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록 초보 어린이지만 이들 중 최고의 선수가 배출되기를 희망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구 팬이나 축구선수, 축구인 모두 합심하여 2021년 보다는 더 나은 2022년 대한민국 축구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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