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740억 주고 FW 영입했는데..샐러리캡 때문 등록 X, 원소속팀에 임대 '황당'

2022. 1. 5. 15: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를 출전 선수 명단에 등록하지 못한다면,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를 보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페란 토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4억 원)다. 5년 계약을 맺었으며 토레스의 바이 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3530억 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 때문에 토레스를 출전 선수 명단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임금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모든 라리가 구단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 때문에 관중 수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메시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토레스를 선수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선수 등록하기 위한 충분한 급료 예산을 확보할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있으며,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만약 그들이 토레스를 등록하지 못할 경우 남은 시즌 동안 그를 맨시티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등록하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풋볼 디렉터는 지난 3일 "토레스는 현재 선수 등록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출전할 수 있을 때 그 상황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유수프 데미르가 떠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다. 루크 데 용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유수프 데미르는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에서, 루크 데 용은 세비야에서 임대 왔다. 두 선수를 돌려보내면서 급료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상황이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우스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더 많은 연봉을 원하고 있다. 그런 와중 뉴캐슬이 뎀벨레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페란 토레스는 10월에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은 후 재활 중이었으며 최근 코로나 19 양성 판정까지 받은 상황이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