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989억' 역대급 오버페이 FA시장 끝났다, 최고의 승자는 누구였나

길준영 2022. 1.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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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정훈(34)과 재계약하며 FA 시장이 마무리됐다.

롯데는 5일 "정훈과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1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라며 정훈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팬들의 관심은 FA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쏠렸지만 정훈이 20억원이 채넘지 않는 금액에 도장을 찍으면서 989억원으로 시장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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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왼쪽),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훈(34)과 재계약하며 FA 시장이 마무리됐다.

롯데는 5일 “정훈과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1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라며 정훈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FA 시장에 남아있던 정훈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뜨거웠던 FA 시장도 끝났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유난히 FA 시장이 뜨거웠다. 나성범(KIA), 김재환(두산), 김현수, 박해민(이하 LG), 박건우, 손아섭(이하 NC), 황재균(KT), 최재훈(한화) 등 대어급 선수들이 쏟아졌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양현종(KIA)까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FA 시장에 불타올랐다. 뜨거운 영입 경쟁 속에 팀을 옮기는 선수들도 많았다.

총액 100억원이 넘는 계약은 총 5건이 나왔다. 나성범이 KIA와 6년 150억원 계약을 하며 역대 최고액 타이를 기록했고 김재환(4년 115억원), 김현수(4+2년 115억원), 양현종(4년 103억원), 박건우(6년 100억원) 등이 100억원을 넘겼다.

이번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일찌감치 2016년의 766억2000만원 기록을 넘어섰다. 팬들의 관심은 FA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쏠렸지만 정훈이 20억원이 채넘지 않는 금액에 도장을 찍으면서 989억원으로 시장이 마감됐다. 그렇지만 989억원도 이전 기록과 222억8000만원이나 차이나는 압도적인 금액이다.

KIA, NC, KT는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KIA는 나성범과 양현종을 모두 데려오는데 성공했고 NC는 나성범을 뺏겼지만 박건우와 손아섭(4년 64억원) 영입에 성공했다. KT는 주요 내부 FA인 황재균(4년 60억원)과 장성우(4년 42억원)을 모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고 거포 박병호(3년 30억원)를 데려오기 위해 FA 보상금을 포함해 5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반면 롯데, 키움, 두산, 한화는 아쉬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롯데는 외부영입 없이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을 지역 라이벌 NC로 떠나보냈고 키움은 4번타자 박병호를 KT에 내줬다. 두산은 박건우가 이적하며 전력 유출이 계속됐고 한화는 최재훈(5년 54억원)을 잔류시켰지만 이후 외부영입을 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역대급 FA 시장을 마무리한 KBO리그 구단들은 이제 1달 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 준비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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