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 휴가 중 갑작스러운 격리.. 안양, 1월 중순 완전체 훈련

김유미 기자 2022. 1.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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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불편한 동거(?)가 세 시즌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외인들이 각자 고향으로 떠날 당시 한국은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휴가와 자가격리를 마친 외인들, 그리고 공석이 된 외국인 쿼터 한 자리가 채워지고 나면 1월 중순께 완전체가 된 안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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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로나19와 불편한 동거(?)가 세 시즌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새 시즌을 앞둔 지금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매년 K리그팀들은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나라를 찾아 떠났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현재 해외 전지훈련은 언감생시다. 국내 동계 훈련조차도 숙소 선정과 예약의 어려움으로 클럽하우스에서만 전체 훈련 일정을 진행하는 구단도 존재한다.

11월 대부분의 팀들이 시즌을 끝마친 K리그2는 K리그1보다 빠르게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연말 짧은 휴가를 보낸 팀들도 5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무엇보다 훈련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외인들의 휴가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 영입과 이적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어 완전체라 보기 어렵기는 하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방역대책 변경으로 인해 피해 아닌 피해를 본 팀들이 나왔다.

FC 안양은 지난달 말 주요 외인들 없이 1차 동계 전지훈련지 전남 벌교로 향했다. 예정대로라면 조나탄 모야와 아코스티 등 외국인 선수들은 12월 말에서 1월 초에 입국해 팀에 합류해야 했다. 그러나 휴가 기간 도중 한국 정부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규정을 변경하며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해 11월 7일 대전하나 시티즌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안양은 이후로도 선수단 미팅과 각종 행사를 소화했다. 특히 조나탄은 11월 18일 열린 K리그2 시상식에 참석한 뒤에야 코스타리카로 날아갈 수 있었다.

외인들이 각자 고향으로 떠날 당시 한국은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당연히 구단과 선수들은 약 1개월간 휴가를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바로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이 혜택을 받아 조나탄은 시즌 도중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돌아와 곧장 팀에 합류한 적도 있었다.

12월 3일, 예상치 못하게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지침이 바뀌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선수들은 예외 없이 격리 대상자가 된 상태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은 오미크론 변이의 약한 전파력을 감안해 확진자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감축했다. 캐나다는 무증상자의 경우 5일, 백신 미접종자는 10일 격리를 시행하며, 미국은 확진자는 5일, 부스터샷 접종자는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탈리아 역시 4개월 이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는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120일이 지나더라도 5일만 격리를 진행한다. 한국은 1월 현재 격리 기간 10일을 유지하고 있다.

안양 공격수 조나탄은 지난주 금요일 입국해 안양 자택에서 격리기간 10일 중 약 절반을 보내는 중이다.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로 간 아코스티는 6일 입국 예정이며, 마찬가지로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다음 안양의 2차 훈련지 경남 창원으로 향할 계획이다. 물론 격리 시작과 종료 시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정상 합류가 가능하다.

수비수 닐손주니어의 이적으로 새 외인을 찾는 작업도 한창이다. 휴가와 자가격리를 마친 외인들, 그리고 공석이 된 외국인 쿼터 한 자리가 채워지고 나면 1월 중순께 완전체가 된 안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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