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돌파는 실패..역대급 메가 FA 시장 15명 989억원 계약 완료

박성윤 기자 2022. 1.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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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정훈이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하며 광풍처럼 휘몰아쳤던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롯데는 정훈과 3년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이번 FA 시장은 계약 총액 100억 원대 선수가 5명이나 탄생하며 '역대급' 계약 호황을 누렸다.

FA 시장 포문을 연 한화 이글스와 포수 최재훈 계약은 5년 총액 54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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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김재환-김현수(왼쪽부터). ⓒ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정훈이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하며 광풍처럼 휘몰아쳤던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롯데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훈과 계약 소식을 알렸다. 롯데는 정훈과 3년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계약금은 5억 원, 연봉 11억 5천만 원, 옵션 1억 5천만 원이다. 정훈은 “롯데자이언츠 정훈이라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계약한 만큼 2022시즌 준비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FA 시장은 계약 총액 100억 원대 선수가 5명이나 탄생하며 '역대급' 계약 호황을 누렸다. 100억 원대 계약 포문은 NC 다이노스와 박건우가 열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박건우는 NC와 6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했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야수 박해민이 LG 트윈스와 4년 60억 원에 계약해 국가대표급 외야수들이 시장에 나온 이번 오프 시즌에 불을 지폈다.

외야수들의 100억 원 계약 러시는 시작됐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이 원소속팀 두산에 잔류했다. 4년 총액 115억 원을 받았다. LG에서 주장직을 맡았었던 김현수는 4+2년 총액 115억 원 계약을 만들며 잠실에 잔류했다.

창원과 서울에서 초대형 계약이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광주에서 이를 지켜만보지 않았다. 사장, 단장, 감독을 모두 교체한 KIA 타이거즈가 지갑을 열었다. NC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나성범이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에 손을 잡았다. 이번 FA 시장 최고 총액이다.

거기에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다시 데려와야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과 계약이 있었다. 잡음이 있긴했지만, 양현종의 행선지는 KIA 외에 상상하기 어려웠다. 양현종과 KIA는 4년 총액 103억 원에 계약했다.

▲ 박해민 ⓒ LG 트윈스

100억 원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중대형급 계약도 많았다. FA 시장 포문을 연 한화 이글스와 포수 최재훈 계약은 5년 총액 54억 원이었다. 손아섭이 NC로 이적하며 4년 총액 64억 원 계약을 끌어냈고, 황재균은 kt 위즈에 잔류하며 4년 총액 60억 원을 받았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4년 총액 38억 원, 포수 강민호는 4년 총액 36억 원에 사인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상징과도 같았던 박병호는 kt로 팀을 옮기며 3년 총액 30억 원에 사인을 했고, kt 우승 포수 장성우는 4년 총액 42억 원에 잔류, kt 백업 포수였던 허도환은 2년 총 4억 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불타는 시장은 정훈의 계약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총 14명의 선수가 971억 원 계약을 끌어냈고, 정훈까지 포함해 15명이 총액 989억 원 계약을 만들었다. 10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엄청난 액수다. 이번 오프 시즌은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메가 FA 시장'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 정훈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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