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출전 앞둔 임성재 "올해 약점인 퍼트 보강 주력하겠다"

최현태 2022. 1.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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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강점은 자로 잰듯 정확한 아이언샷이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26위인데 조금씩 올려서 올해 20위 안으로 랭킹을 유지하면 좋겠다"며 "컨디션 좋을때 샷은 잘 붙지만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퍼트가 아직 약하기 때문에 3∼4m 정도 퍼트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올해 도전 과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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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강점은 자로 잰듯 정확한 아이언샷이다. 그린적중률이 말해준다. 그는 지난 시즌 69.08%(27위)를 기록했고 이번시즌도 74.31%(22위)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뽐내고 있다. 드라이브 샷도 흠잡을 데 없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97.1야드(96위)로 310야드를 넘기는 선수들이 즐비한 PGA 투어에서 장타자는 아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69.12%(11위)로 안정적인 드라이브 샷을 구사했다.
문제는 퍼트다. 라운드당 퍼트 수가 지난 시즌 28.75개(63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28.13개(62위)로 비슷하다. 퍼트만큼은 자신감이 좀 떨어지는 셈이다. 실제 임성재는 그린 앞 까지는 잘 치고도 그린플레이서 약점을 드러내 번번이 우승 기회를 놓칠 때가 많았다. 지난해 1월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대표적이다. 다른 선수와의 상대 평가에서 임성재는 티에서 그린까지 가는 과정에서 9.512타를 덜 쳐 이 부문 1위에 올랐지만 그린에서 3.251타를 잃어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린플레이 보강 등 새해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26위인데 조금씩 올려서 올해 20위 안으로 랭킹을 유지하면 좋겠다”며 “컨디션 좋을때 샷은 잘 붙지만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퍼트가 아직 약하기 때문에 3∼4m 정도 퍼트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올해 도전 과제를 밝혔다. 임성재는 이어 “2승을 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우승하기가 너무 힘들다. 우승 찬스왔을때 더 집중해야한다. 생각과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같다”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면서 내 경기에 집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22위에 오른 임성재는 프로선수들이 나갈 수 있게 된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도 밝혔다. 그는“한국 대표로 나간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이런 경력이 쌓일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다”며 “아시안게임에는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해서 잘해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을 마치고 40일 정도 한국에서 지내면서 푹 쉬고 연습도 많이 했다는 임성재는 “하와이 대회는 바람이 변수인데 오늘도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바람에 따라 두 클럽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이 대회도 바람 계산과 거리 조절을 잘하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다. 특히 파3인 8번 홀이 아주 예쁜 내리막 홀인데 작년에 버디를 못 잡아서 올해는 이 홀에서 꼭 버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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