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류영준·신원근, 스톡옵션 '모럴 헤저드' 논란에 '사과'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2. 1.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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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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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날 10일, 류영준 대표 등 임원 8명 주식 44만여 주 매도에 논란
신원근 대표 내정자 "임기 기간 보유 주식 매각 않겠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페이가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 및 매각에 따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통해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연합뉴스

신 대표 내정자는 다른 경영진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시 인사와 IR 등 내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고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이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보유한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해 매도한다. 이를 위해 장기 보유 의사가 있는 기관에 주식을 매각하고 일정 기간 보호 예수를 설정하는 등의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면서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10일 현재 전략총괄부사장(CSO)을 맡고 있는 신 대표 내정자와 류 대표 등 임원 8명이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 44만여 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약 한 달 만에 불거진 일로, 경영진이 처분한 주식은 모두 900억 원어치에 달한다.

경영진의 주식 매도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모럴 헤저드(moral hazard)'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실제 지난달 9일 20만 8500원이던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날 16만 9천원으로 마감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3.4% 떨어졌다.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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