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바이오헬스허브' 사업 위해 분당 시유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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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분당 정자동 부지 일부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5일 "바이오헬스허브 사업비 마련을 위해 건축부지 중 20~30% 정도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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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분당 정자동 부지 일부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에 매각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5일 “바이오헬스허브 사업비 마련을 위해 건축부지 중 20~30% 정도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브 부지는 분당구 정자동 일대 옛 주택전시관 자리다. 대상지는 10만㎡ 이른다. 성남시는 전체 부지 중 절반가량을 바이오헬스 시설과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계획대로라면 이 중 1만~1.5만㎡(약 4500평)이 민간 매각 물량으로 나온다. 옛 성남주택전시관 부지는 성남시가 보유한 시유지 중 가장 알짜로 꼽힌다. 5㎞ 북쪽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 동·서 양쪽 500m 거리에는 네이버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위치했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검토에 착수했다. 특히 판교와 분당 등 바이오·헬스허브 대상지 인근 기업은 성남시 동향을 주시 중이다. 판교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차바이오텍, 삼양홀딩스바이오팜,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헬스케어 조직을 갖춘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정자동과 판교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연말부터 바이오헬스허브 참여를 검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헬스허브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전략 사업이다. 2026년까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위한 산업벨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을 요구해 2월로 청사진 발표를 미뤘다.
성남시는 이달 3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를 주축으로 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기술 실증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투자심사를 거쳐 실시계획 인가와 조성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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