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내 목표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심장마비 극복할까

허종호 기자 2022. 1.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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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5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릭센은 덴마크 방송 DR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그것이 늘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며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나의 꿈은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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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이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AP뉴시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5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릭센은 덴마크 방송 DR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그것이 늘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며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나의 꿈은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는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서 9승 1패로 F조 1위를 차지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이후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출전한 적이 없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핀란드와의 1차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에릭센은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기에 에릭센은 소속팀 인터 밀란과 지난해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현재 자신이 유소년 시절 뛰었던 덴마크의 오덴세 BK의 훈련시설에서 지난달 초 개인훈련을 재개했고, 최근엔 스위스 3부리그의 키아소에서 훈련하며 그라운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이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내 심장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나의 꿈은 대표팀에 합류해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다시 뛰고, 심정지는 일과성임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심장마비) 당시 나는 5분간 죽어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내게 꽃을 보내리라고는 생각 못 해 조금은 이상했다. 하지만 그들의 응원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사람들이 아직도 내게 편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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