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SD?' 대어급 FA 카스테야노스&슈와버의 행선지는..

[사진] 닉 카스테야노스(왼쪽),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는 가운데 FA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29)와 카일 슈와버(28)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완벽한 상황이라면 카스테야노스와 슈와버는 모두 대부분의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다. 2022년에는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다른 점이라면 카스테야노스는 우타자, 슈와버는 좌타자라는 점”이라며 구단별로 카스테야노스와 슈와버를 영입할 가능성을 살펴봤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지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솃 등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루며 타선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 겨울 움직임은 투수진 보강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타자 영입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카스테야노스와 슈와버를 기용할 수 있다. 3루수가 더 필요해보이기는 하지만 토론토는 필요하다면 타자들을 돌려가며 기용할 수 있고 어쩌면 두 자리 모두 보강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샌디에이고도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는 좌익수와 지명타자가 모두 필요하다. 그리고 타자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롤을 비워야할 수도 있지만 두 선수 중 누구든 영입할 수 있는 팀이다. 샌디에이고는 직장폐쇄가 일어나기 전에 카스테야노스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망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뛰며 138경기 타율 3할9리(531타수 164안타) 34홈런 100타점 OPS .939를 기록했다. 슈와버는 워싱턴과 보스턴에서 뛰었고 113경기 타율 2할6푼6리(399타수 106안타) 32홈런 71타점 OPS .928을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시즌 종료 후 카스테야노스는 5년 1억 1500만 달러, 슈와버는 4년 7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