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국' 호주·일본 정상, 6일 화상회의..軍 원활화 협정 체결

박병진 기자 2022. 1.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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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부대의 상호 방문과 공동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원활화 협정'(RAA·Reciprocal Access Agreement)을 체결한다.

지지통신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오는 6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RAA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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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왼쪽)와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부대의 상호 방문과 공동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원활화 협정'(RAA·Reciprocal Access Agreement)을 체결한다.

지지통신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오는 6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RAA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 협정은 당사국 부대가 공동 훈련과 재해 구호 등을 위해 상대국에 일시적으로 머물 때 입국심사와 휴대품 관세를 면제하고 무기와 탄약 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정이 발효하면 양국 부대의 상호 방문이 쉬워져 공동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미군의 장기 주둔을 전제로 맺은 미일지위협정과 달리 공동 훈련 등만을 염두에 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호주가 처음이다.

지지통신은 RAA 체결이 일본 정부가 미국에 이은 '준동맹국'으로 규정하는 호주와의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방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일본·미국·호주·인도의 틀에서 제휴를 진행하는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제휴를 깊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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