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누적 회원 전년比 133%↑..20대 늘어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누적 회원 수 222만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로, 특히 20대 이용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령별 신규 가입자는 30대가 34.04%로 가장 많았고, 20대(26.17%), 40대(23.54%), 50대(11.8%)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 신규가입 비중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다. 2030세대의 신규 가입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암호화폐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결과다.

이처럼 암호화폐 거래 수요가 늘면서 코인원은 지난해 4월 주요 거래소 중에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재개했다. 또 24시간 채팅 상담과 전화 상담을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 민원 접수 시스템을 갖췄다. 코인원에 따르면 전년 대비 고객 민원 대응률은 304% 이상 높아졌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코인원 기업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직원 수는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현재 130명에 이른다. 코인원은 올해 250명까지 직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코인원이 발행한 신규 코인은 총 38종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2021년은 가상자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코인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메타버스, NFT 등 보다 다양해진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신규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 및 안전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