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규모, 심각한 재무 훼손 아냐..경영 문제없다"

김진수 2022. 1.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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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횡령 사건과 관련해 5일 "횡령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며 회사의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회계담당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하는 사건 발생 후, 엄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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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연합뉴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횡령 사건과 관련해 5일 "횡령규모가 크기는 하나 오스템의 재무상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며 회사의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회계담당 직원이 1880억원을 횡령하는 사건 발생 후, 엄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대표는 "직원의 1880억원 횡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와 고객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찰 등과 함께 횡령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 대표는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만큼 횡령한 돈 상당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일 것이라 예측했다.

엄 대표는 "횡령 금액이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알려졌으나 2021년 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1880억원을 모두 손실처리 할 경우 2021년 순이익이 수백억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지만 횡령 금액 상당 부분이 조만간 회수될 것으로 보이며 당기순이익은 반환 금액 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스템임플란트의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경영 활동은 기존처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엄 대표는 "지난해 9월말 공시기준,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한다"며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엄 대표는 "주식거래 재개시점에 대해서는 거래소의 심사 및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하며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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