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 전력화.. "한반도 상공 첩보위성 탐지"

장용석 기자 2022. 1. 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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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첩보위성과 우주물체 등을 추적 감시하는 공군의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가 전력화됐다.

공군에 따르면 EOSS는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을 감시하고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해 정보를 획득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통합 네크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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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준 반경 2000km 내 고도 700km 이하 위성·우주물체 추적
공군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가 우주 물체를 관측하기 위해 돔을 열고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2022.1.5/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첩보위성과 우주물체 등을 추적 감시하는 공군의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가 전력화됐다.

공군은 5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EOSS 전력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EOSS는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의 첩보활동을 감시하고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해 정보를 획득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통합 네크워크다.

공군은 전국 각지에 설치된 EOSS 관측소를 통해 서울 기준으로 반경 2000㎞ 내 고도 700㎞ 이하 저궤도 위성 및 우주물체에 대한 궤도와 영상정보를 분석, 우리 군의 주요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OSS는 크게 Δ통제 Δ탐색 Δ식별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통제시스템'에서 위치·시간을 계획하면 '탐색시스템'이 그에 따라 인공위성과 우주물체를 탐색·탐지·추적해 궤도를 산출하고, '식별시스템'이 우주물체의 형상·정보를 분석한다.

공군은 "탐색시스템은 기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서로 다른 지역에 배치·운용된다"며 "사전에 궤도정보가 확보된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에 대한 관측정보 갱신, 미확인 우주물체에 대한 궤도관측 및 정보 획득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탐색시스템'에서 추적한 우주물체의 영상·특성은 '식별시스템'에서 분석한 뒤 '통제시스템'으로 전달하고, '통제시스템'엔 이렇게 식별된 인공위성·우주물체에 대한 분석정보가 목록화돼 저장된다.

공군은 "2015년부터 EOSS 개발에 나서 2019~21년 운용시험 평가를 거친 뒤 올해 전력화에 이르게 됐다"고 부연했다.

공군은 "우리 군은 우주감시전력을 최초로 전력화함으로써 제한적인 우주영역인식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다각적인 우주작전 수행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공군은 앞으로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를 도입과 고출력레이저 정밀위성추적체계, 레이더 우주감시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독자적인 우주영역인식 능력 확보와 전천후 우주작전 수행능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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