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최우식의 새로운 얼굴..섹시한 새해 첫 영화 [솔직리뷰]

김나영 2022. 1. 5.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관의 피'는 경찰이 등장하는 범죄물이지만 액션보다는 신념에 관한 메시지가 강한 영화다.

그저 그동안 보았던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은 범죄자를 쫓고, 그 안에서 민재는 신념이 흔들리게 된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관의 피’는 경찰이 등장하는 범죄물이지만 액션보다는 신념에 관한 메시지가 강한 영화다. 그저 그동안 보았던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경관의 피’만의 다른 스타일이 확실히 존재한다.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 분)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강윤과 민재는 대조되는 인물이다. 민재는 범인에게 폭력을 가해 자백을 받아낸 선배 경찰의 편에 서지 않을 정도의 원칙을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 무리 안에서 소외되긴 하지만, 감찰계장 인호(박희순 분)에게는 적격인 인물이었다. 이에 인호는 민재에게 강윤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고, 민재는 그의 팀으로 들어가는 강윤을 감시한다.

‘경관의 피’ 포스터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칙을 따지는 민재와 달리, 강윤은 출처 불명의 후원금을 받아 범죄자를 검거하는 경찰이다. 위법도 마다하지 않고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은 범죄자를 쫓고, 그 안에서 민재는 신념이 흔들리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와 강윤이 알고 있던 사이였고, 강윤의 진짜 모습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민재는 점점 성장한다.

이야기는 초반 서사가 친절하다. 후반에는 빠르고 강렬하게 흘러간다. 다만 ‘경관의 피’는 액션을 기대했다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액션이 중간중간 등장하지만, 딱 필요한 선까지만 등장한다.

오히려 심리적인 부분이 강하다. 민재로 빙의해서 극을 따라가다 보면 러닝타임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 마지막에는 합법과 위법 사이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간략하고 강렬한 메시지다.

‘경관의 피’ 스틸컷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또 영화에서 돋보이는 것은 조진웅과 최우식의 케미다. 깔끔한 슈트를 입고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조진웅과 어수룩한 모습에서 진정한 형사로 성장하는 최우식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타공인 명배우이기에 그들이 보여주는 연기력은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12kg 증량해 마약범을 연기한 권율, 조직 폭력배로 분한 박명훈을 비롯해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의 감칠맛을 더한다.

5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