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입단' 진승현, 박세웅-원태인 잇는 '경북고 출신 에이스' 될까 [SC포커스]

김영록 2022. 1. 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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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는 옛부터 '푸른피'의 산실이다.

임기영-박세웅 이후 경북고 출신 기대주로는 최충연(삼성)이 있었다.

그 사이 원태인이 다시 '경북고 에이스'의 가치를 드높였다.

진승현이 박세웅에 이어 '경북고 출신 사직 에이스'의 계보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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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시절 롯데 진승현. 사진제공=진승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경북고는 옛부터 '푸른피'의 산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푸른색'의 빛깔이 조금 바뀌고 있다.

경북고는 대대로 연고지 구단 삼성 라이온즈 간판 선수들의 보금자리였다. 타자로는 김성래 류중일 이승엽, 투수로는 이선희 성준 김현욱 배영수 등 기라성 같은 선배 스타들이 줄줄이 배출됐다.

하지만 배영수(41) 이후 원태인(22)이 나오기까진 19년이 걸렸다. 그 사이 박세웅(27·롯데 자이언츠)이 부산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제 진승현(19)이 부산에 합류한다.

2000년 데뷔한 배영수 이후에도 김강민 이병규 김상수 등 좋은 선수들이 이어졌지만, 경북고 출신 투수들의 인상적인 활약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7년 박세웅이 12승6패, 임기영(KIA 타이거즈)이 8승6패로 한꺼번에 팀 선발진의 중심을 이루는 토종 투수로 성장했다. 임기영은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35승을 올리며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박세웅은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2020년 8승10패, 지난해 10승9패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섰다.

임기영-박세웅 이후 경북고 출신 기대주로는 최충연(삼성)이 있었다. 신인 시절에는 선발 수업을 받았지만, 2017년부터 불펜으로 전향했다. 이어 2018년에는 70경기에 등판, 85이닝을 투구하며 2승6패 8세이브 16홀드의 인상적인 성적을 내며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후 음주운전과 팔꿈치 수술로 2019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

롯데 박세웅(왼쪽)-삼성 원태인. 스포츠조선DB

그 사이 원태인이 다시 '경북고 에이스'의 가치를 드높였다. 원태인은 3년차였던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등판, 14승7패 평균자책점 3.06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시즌 초중반에는 다승왕 경쟁 및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에이스급 존재감을 뽐냈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져 아쉬움을 샀다.

진승현은 지난해 2차 2라운드 신인으로 롯데에 지명됐다. 진갑용 현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유명하다. 고교 시절 이미 150㎞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를 뿌리며 1차지명감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속도 빠르지만, 공끝에 실린 힘이 특히 좋다는 평가. 1m83의 탄탄한 체격도 돋보인다.

예상 외로 지명순위가 밀리며 롯데가 잡아챘다. 지명 후에도 계약금에서 이견을 보여 시간이 지연됐지만, 결국 재협상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지으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신인 110명(육성선수 제외) 중 가장 마지막 계약이다.

롯데는 신인 드래프트는 물론 팀 운영 전반에 걸쳐 멀리 보는 육성형 플랜을 시행중이다. 다만 2차 1라운드에 뽑은 외야수 조세진처럼 즉시전력감으로 인정받는 선수도 있다. 진승현 역시 함께 드래프트된 동기들 중에는 1군에 보다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승현은 앞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세웅 선배가 학교에 훈련하러 오셔서 캐치볼을 같이 했는데, 감히 먼저 다다갈 수가 없어 인사만 드리고 말도 잘 못했다. 이제 한 팀에서 뛰게 됐으니 다시 인사드리고, 많이 친해져서 커브를 전수받고 싶다"고 밝혔다. 진승현이 박세웅에 이어 '경북고 출신 사직 에이스'의 계보를 만들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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