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해상서도 초고속인터넷..KT '무제한 고속통신' 출시

천호성 2022. 1. 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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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대양을 오가는 원양 선박들을 위한 '무제한 고속통신' 서비스를 내놓았다.

5일 케이티의 위성통신 계열사 케이티 에스에이티(KT SAT)는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 '엑스웨이브(XWAV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극동아시아·중동·싱가포르 근처 바다에서만 해양 고속통신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 출시로 호주 서부 해역·인도네시아·벵골만 등 인도양 대부분으로 서비스 지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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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제공.

케이티(KT)가 대양을 오가는 원양 선박들을 위한 ‘무제한 고속통신’ 서비스를 내놓았다. 동남아시아 등 해양 통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신흥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5일 케이티의 위성통신 계열사 케이티 에스에이티(KT SAT)는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 ‘엑스웨이브(XWAV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궁화위성을 활용해 대양을 항해 중인 선박에 고속통신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은 극동아시아·중동·싱가포르 근처 바다에서만 해양 고속통신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 출시로 호주 서부 해역·인도네시아·벵골만 등 인도양 대부분으로 서비스 지역이 넓어졌다. 이들 지역에서 전세계 해양 데이터 수요의 40%가 발생한다는 게 케이티 에스에이티 설명이다.

통신 속도도 기존 432Kbps(초당 킬로비트)에서 2Mbps(초당 메가비트)로 빨라졌다. 지금까지는 사용량만큼 통신료를 내야 했지만, 엑스웨이브는 정액요금으로 고속통신을 무제한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케이티 에스에이티는 엑스웨이브 외에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통신 기능을 돕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선박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 경로를 설정하게 하는 베슬링크(Vessellink)가 대표적이다. 원양 해상에서 케이비에스(KBS)와 와이티엔(YTN) 등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한 실시간 해양 방송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지원한다. 향후에는 선박의 연료·전력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소모를 최적화하는 스마트십으로 사업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송경민 케이티 에스에이티 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선박에 특화된 폐회로티브이(CCTV), 와이파이·방송 서비스와 선박 디지털화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해 선박의 안전 운항은 물론 운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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