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 주장 전광인 "형들에게 조언 구하고 있죠"

류한준 2022. 1. 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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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 후 선수단 로스터에 부침이 있다.

외국인선수 자리는 시즌 전 교체를 결정했고 시즌 개막 후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에서 펠리페(브라질)로 다시 바뀌었다.

전광인도 주장 자리를 혼쾌히 받아들였다.

전광인은 "후배들도 잘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주장 자리가 힘들지는 않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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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 후 선수단 로스터에 부침이 있다. 외국인선수 자리는 시즌 전 교체를 결정했고 시즌 개막 후 로날드 히메네스(콜롬비아)에서 펠리페(브라질)로 다시 바뀌었다.

여기에 군 전역 후 전광인이 팀에 돌아왔다. 선수 추가 등록으로 인해 변화가 있었다. 선수단 주장 자리도 그렇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가 맡았던 주장을 전광인이 이어 받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광인이가 군 입대 하기 전 두 시즌 동안 지켜본 결과 리더십도 갖고 있기에 당시에도 차기 주장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리고 주장이라는 자리에 대한 무게를 잘 느끼지 않을 거라고 봤다"고 웃었다.

군 전역 후 소속팀 현대캐피탈에 돌아온 전광인은 주장을 맡게 됐다. 지난 4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서브 준비를 하고 있는 전광인.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 감독은 농담이 섞인 멘트를 했지만 그만큼 전광인을 믿고 있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전광인도 주장 자리를 혼쾌히 받아들였다.

한국전력 시절 이후 오랜만에 다시 주장을 맡았다. 최 감독은 "광인이는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에 대한 리드도 잘해주고 있다"며 "공격과 수비 전반적으로 활약도 좋다"고 만족해했다.

전광인은 지난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했다. 그는 허수봉(24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9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한국전력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겨 1~3라운드 한국전력 상대 연패를 끊었다. 2라운드때인 지난 1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2-3 패배로 설욕했다.

전광인은 최 감독 언급처럼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후위에 있을 때 상대 공격을 걷어내며 소속팀 찬스를 연결했다. 전광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렸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오른쪽)이 4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서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는 "주장을 맡는 일을 떠나 사실 팀에 다시 돌아오면서 부담이 정말 많았다"며 "주장에 대해서는 (최)민호 형이나 문성민 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고 조언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민 역시 최민호에 앞서 현대캐피탈 선수단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박상하 역시 삼성화재 시절 주장으로 활동했다.

형들 뿐 만 아니다. 전광인은 "후배들도 잘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주장 자리가 힘들지는 않다"고 웃었다.

그는 입대 전 이승원(이상 삼성화재, 현 군복무 중)과 황동일(한국전력)이 보내는 패스(토스)를 주로 받았다. 팀 복귀 후 세터가 바뀌었다. 프로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명관이 이제는 현대캐피탈 주전 세터다.

전광인은 "팀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르고 나니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앞으로 더 경기를 치르면 (김명관과)좀 더 잘맞아가는 플레이를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김명관도 "광인이 형이 오고 난 뒤 수비와 서브 리시브 등 이런 부분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맞장구 쳤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전 2세트 도중 수비 성공 후 다리를 약간 절었다. 통증이 있어서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다. 그는 "대한항공과 경기(12월 30일)에서 무릎 쪽을 좀 다친 것 같다. 그런데 경기를 뛰는데 큰 불편은 없다. 괜찮다"고 얘기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4일 치른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세터 김명관과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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