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첫 출전 이경훈 "엄청 설레.. 바람관리 잘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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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지난해 꿈에 그리던 데뷔 첫승을 일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고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80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스러운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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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고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80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스러운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이경훈은 지난시즌 우승자만 출전하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초대장을 받았다. 새해 첫 대회를 ‘왕중왕전’에서 시작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파73)에서 개막하는 대회를 앞둔 5일 이경훈이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은 “지난해 조조챔피언십이 끝나고 한국에서 20일 가량 머물며 오랜만에 잘 쉬었다. 그 이후 올랜도에서 연습을 많했다”며 “지난해 성공적인 한해보냈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있다. 일관성이 좀 떨어져 아이언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드 문제가 있어 잘해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우승하기 전까지는 항상 불안했다”며 “지금도 잘해야된다는 마음이 있지만 우승을 한 다음에는 심적으로 자신감 생겼다. 올해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한 다면 더할 나위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이경훈은 18번 홀을 가장 인상적인 홀로 꼽았다. “18번 홀은 660야드 정도 인데 내리막이 심해 멀리치는 선수 400야드 이상 나가더라. 나도 거의 400야드까지 거리가 나가 신기했다. 최대한 멀리 치고 세컨샷을 짧은 클럽으로 잡는게 좋을 듯하다. 티샷을 일단 잘해 놓으면 좋은 어드벤티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변수는 바람을 꼽았다. 이경훈은 “바람이 많이 불어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 것 같다. 바람 변수를 잘 관리하면 좋은 스코어 낼수 있다고 본다. 바람 적게 불때 타수를 줄이고 바람이 많이 불때 타수를 지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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