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행 스탁, 커리어 대부분 불펜..삼진과 볼넷 비율 우수" 美 매체 평가

박성윤 기자 2022. 1. 5.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리어 대부분 구원투수."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선수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

두산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액 70만 달러에 스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로버트 스탁이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커리어 대부분 구원투수."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선수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 두산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액 70만 달러에 스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속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탁은 불펜 투수로 주로 뛰었으나 2019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히 선발 준비를 했다. 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 말대로 스탁은 마이너리그에서 230경기, 메이저리그에서 55경기에 나섰는데,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등판 13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 3회가 전부다.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3회는 모두 올해 이뤄졌다.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지난해 6월 1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웨이버 됐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츠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경기를 보여줬다. 7월 20일에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는데,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되는 오프너였다.

선수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TR)`는 스탁의 KBO리그행 소식을 보도하며 "지난해 트리플A에서 35⅓이닝을 던지며 매우 좋은 삼진 비율과 26.2%, 볼넷 비율 8.1%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며 경쟁력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선발 경험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스탁은 선수 생활 내내 구원투수였다. 올해 세 차례 선발 등판한 것은 메이저리그 55경기만에 처음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경기 선발 등판이 전부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에서 자신을 재창조하는 일은 스탁이 처음이 아니다. 스탁은 두산을 위해 불펜에서 벗어나 공을 던질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두산은 평균 시속 96마일(약 155km)을 던지고 세 자릿수 구속을 기록할 능력을 갖춘 스탁의 강력한 투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스탁은 메이저리그 통산 55경기 등판(3경기 선발), 2승 4패, 72⅔이닝,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0경기 등판(13경기 선발), 23승 14패, 17홀드, 362⅓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73으로 잘 던졌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62경기 등판(9경기 선발), 4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는 변수가 있지만, 두산은 외국인 투수를 고르는 데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잠실구장을 바탕으로 위력적인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꾸준히 영입해 로테이션 전반부를 채웠다. 지난해 MVP에 오른 아리엘 미란다가 건재한 가운데 구원 경험이 더 많은 스탁이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