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꿈꾸는 바르셀로나 이적시장 주인공 되나

조홍민 선임기자 2022. 1.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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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이적 이후 주춤하고 있는 팀의 반등을 위해서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등 초대형 스타급 선수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드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스페인 일간 ‘마르카’가 5일 보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홀란드 영입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구단 내에서는 “올 여름 홀란드를 데려오겠다”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돈이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 직원의 인건비를 삭감해서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때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유로(약 1010억원)로 책정해 다른 스타급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쓰고도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라포르타 회장은 홀란드의 대리인인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만나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라포르타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홀란드 측에 제시했다. 홀란드를 중심으로 한 팀을 구축해 그를 바르셀로나 최고의 스타선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정 상황이 회복되는대로 홀란드와 짝을 이룰 ‘빅 네임’ 영입도 추진해 팀의 전력 강화를 꾀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마르카’는 홀란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의 최대 이점으로 상업적인 메리트를 꼽았다. 바르사의 ‘간판 스타’가 되면 그만큼의 광고 관련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카림 벤제마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올 여름 입단이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가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처럼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에 앞서 1월 이적시장에서 모라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뛰는 모라타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합쳐 7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력은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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